남원시 신성장산업과와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산업곤충과는 지난 19일 지역에서 곤충을 사육하는 농가를 찾아 농업기술을 현장에서 지도했다. 이번 활동은 최근 생산비가 오르고 일손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경영 부담을 덜어 주고, 남원시가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곤충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추진됐다.
이날 현장에서 이뤄진 기술 지도는 갈색거저리인 고소애와 밀웜의 생산량을 늘리고, 사육 시설을 더욱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시와 국립농업과학원 관계자들은 농가의 사육 시설을 꼼꼼히 살피며 곤충을 적정한 밀도로 기르는 방법과 먹이를 관리하는 방법, 알맞은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는 방법, 위생 상태를 점검하는 요령 등을 안내했다. 또 품질이 좋은 곤충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필요한 기술을 하나하나 설명하고, 농가의 작업도 함께 도왔다.
남원시는 2024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곤충산업 거점 단지 조성 사업’에 발맞춰 새롭게 곤충산업에 뛰어든 청년 농가를 대상으로 기술 지도를 진행해 의미를 더했다. 특히 해당 농가는 이 사업이 자리 잡는 과정에서 판로를 넓히기 위한 홍보와 판매 방안을 마련하고, 지역 농가들이 서로 협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어 앞으로 성장이 기대되는 농가로 평가받고 있다.
농가 관계자는 “이번 기술 지도가 안정적으로 곤충을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됐다”라며 “남원의 미래 먹거리 산업을 이끄는 성공 사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남원시는 이번 활동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국립농업과학원과 남원시바이오산업연구원 등 관계 기관과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남원시는 사매면 일원에 총사업비 250억 원을 들여 곤충산업 거점 단지를 조성하고 있으며, 앞으로 이 단지를 중심으로 곤충을 생산한 뒤 손질하고 가공해 유통까지 한곳에서 이뤄질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곤충산업은 친환경 단백질 시장을 이끌고 농가 소득을 늘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산업”이라며 “앞으로도 연구 기관이 보유한 기술과 지자체의 지원, 농가의 생산 역량을 긴밀하게 연결해 기업이 먼저 찾는 산업 환경을 만들고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겠다”라고 말했다.